image: Inhaling A Billion Stars (2019) by Anicka Yi, photo by me
더 궁금하다면? 냄새 박물관 홈페이지
냄새가 다양한 면을 가진 조각처럼 공간을 차지한다는 생각으로 구성한 전시에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놀랍도록 당황스러웠던 (전시장에 들어갔는데 어두운 방 한가운데에서 곰팡이가 자라고 있고 그 냄새가 강렬하게 덮친다고 상상해보시면 왜 놀라고 당황했는지 아시겠죠) 과거 전시를 겪으면서 이 아티스트는 냄새 조각가일까, 인류학적 생물학자일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시각세계에 집중되어 있던 미술이 일찌감치 청각으로 확장되었고 후각과 촉각의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감각의 세계로 우리를 인도할 새로운 시도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