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BMW Art Journey shortlist 2021 (f.l.t.r.): Alice Wang, Julien Creuzet and Kelvin Kyun Kun Park. Courtesy of the artists and Capsule Shanghai; High Art, Paris; und Vanguard Gallery, Shanghai
아트바젤과 BMW가 함께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박경근 작가가 후보에 올랐습니다. BMW Art Journey는 2015년에 시작된 미술상으로 선정 작가에게 여행을 통해 새로운 작품을 제작하는 것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2020년 선정 작가인 리리 찬의 경우 멕시코와 이탈리아, 일본을 오가며 제작한 작품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선정된 작가로 자말 사이러스, 잭 랭든-폴, 루 양 등이 있습니다.
올해의 후보 3인은 줄리앙 크루제, 앨리스 왕, 그리고 박경근 작가입니다. 박경근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의 2017년 올해의 작가상 후보에 올랐던 작가이기도 하죠. 당시 제가 잠시 한국에 머물던 터라, 전시관에서 작품, <거울 내장>을 본 것이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집단 안에서 개인성이 유지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이었지요. 6월에 최종 선정 작가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과연 누가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2021년에 역경을 뚫고 노매드 아트 제작지원을 받게 될지 곧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