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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만 머핀 갤러리, 암호화폐 플랫폼 제미나이와 손잡다.

Created
202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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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Rachel Lehmann and David Maupin, photo by Jason Schmidt, via Lehmann Maupin Gallery
리만 머핀 갤러리가 암호화폐 거래소인 제미나이 Gemini 와 독점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상업 갤러리 중 처음으로 암호화폐를 본격적으로 이용하겠다는 이번 발표 내용이 즉각적으로 실행에 옮겨졌습니다. 서울에서도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리만 머핀 갤러리는 뉴욕, 런던, 홍콩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아스펜, 타이페이, 팜비치에서도 계절에 따라 단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미나이는 암호화폐를 사고 팔고 예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암호화폐로 거래하고자 하는 컬렉터들에게 끊김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의도로 선택된 파트너십으로 보입니다. 제미나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리만 머핀 갤러리는 40종 이상의 암호화폐를 지불 수단으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컬렉터가 거주하는 지역과 사용하는 화폐에 상관없이 선호하는 암호화폐를 이용해 작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제미나이 외에도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미나이가 잘 알려진 이유로 창업자의 배경을 꼽지 않을 수 없는데요. 제미나이는 캐머런과 타일러라는 이름의 윙클보스 형제가 2014년에 설립한 회사로 뉴욕 금융서비스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 쌍둥이 형제는 페이스북의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와의 소송으로 유명해졌지요. 페이스북에 대한 최초 아이디어를 본인들이 내놓았다는 주장이었는데요. 페이스북의 창업에 기여한 부분을 인정받아 받은 페이스북 주식 수익의 일부를 8년 전부터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윙클보스 형제는 이밖에도 니프티 게이트웨이라는 NFT 플랫폼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메이저 옥션 하우스들에 이어 갤러리가 공식적으로 암호화폐를 받아들인 첫 신호탄입니다. 다른 갤러리도 그 뒤를 잇게 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