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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의 첫 작가상이 선택한 10명의 아티스트 (ft. 오겜)

Created
202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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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courtesy of CHANEL
패션 브랜드 샤넬이 처음으로 제정한 작가상, ‘넥스트 프라이즈’를 수여할 10명의 아티스트가 발표되었습니다. 미술, 디자인, 영화, 무용, 퍼포먼스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를 선정했는데요. 여기에 한국인인 정재일 작곡가가 포함되어 있어 주목했습니다.
샤넬은 샤넬 컬쳐 펀드라는 이름 아래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문화적 혁신가들을 지원한다는 취지의 프로그램과 파트너십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 일환으로 올해 제 1회 ‘샤넬 넥스트 프라이즈’라는 작가상을 만들고 10명의 아티스트를 선정하여 각각 약 1억 3300만 원 (€100,000)을 수여했습니다. 이 상금은 선정작가가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멘토십을 통해 네트워킹을 도우며 샤넬이 주관하는 전시와 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샤넬은 이밖에도 엘에이, 파리, 모스크바, 상하이에 있는 미술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샤넬 커넥트를 출범했습니다.
정재일 작곡가는 <오징어 게임>, <기생충>의 음악 감독을 맡아 최근 큰 관심을 모았지요. 17살에 긱스라는 프로젝트 그룹의 베이시스트로 방송 데뷔를 했던 것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나요? 당시 천재 소년으로 불렸던 기억이 납니다. 정재일 작곡가는 <2021 미국 할리우드 뮤직 인 미디어 어워즈>의 TV쇼·드라마 부문을 수상해 한국인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지요. 연말에도 <오징어 게임> 관련 수상으로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샤넬의 ‘넥스트 프라이즈' 2021년 수상자 리스트
– 정재일 Jung Jae-il, 서울 태생의 베를린을 기반으로 한 작곡가.
– 케이켄 Keiken, 런던과 베를린을 기반으로 한 인스톨레이션, 퍼포먼스, 게임, 증강현실을 다루는 아트 콜렉티브.
– 루알 마옌 Lual Mayen, 게임을 이용해 교육과 사회 문제를 다루는 남수단 출신 디자이너.
– 마를렌 몬테이로 프레이타스 Marlene Monteiro Freitas, 리스본을 기반으로 한 무용가.
– 룬가노 니오니 Rungano Nyoni, 잠비아-웨일스 출신의 디렉터이자 극작가.
– 프레셔스 오코요몬 Precious Okoyomon, 뉴욕을 기반으로 한 시인이자 아티스트.
– 마리 슐리프 Marie Schleef, 베를린을 거점으로 한 여성 감독.
– 보티스 세바 Botis Seva, 런던 기반의 무용가이자 안무가.
– 왕빙 Wang Bing, 중국 사회를 탐구하는 작품으로 알려진 영화감독.
– 에두아르도 윌리엄스 Eduardo Williams, 파리와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거점으로 한 아티스트이자 영화감독.